AFC 투비즈가 롬멜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2연승을 달렸다.
투비즈는 21일(한국시각) 벨기에 프로리그 B(Proximus Pro League B)에서 롬멜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투비즈는 승점 14점으로 3위 SV 루셀라레를 1점차로 추격했다. 투비즈는 오는 29일 로얄 앤트워프를 상대한다.
이날 경기서 홈팀인 투비즈는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시몬 젠케가 최전방에 섰고, 왼쪽 공격은 메간 로랑이, 오른쪽 공격은 이재건이 맡았다. 중앙에서는 션 갈리토, 요한 베슈, 마마두 디알로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오른쪽부터 안드레이 카마고, 클레멍 파브르, 퀀탕 로랑, 에므릭 뒤두이 순. 골문은 퀀탕 버나드가 섰다.
이재건은 92분을 소화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후반전에 보여준 슈팅 장면이 돋보였다. 경합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향해 빠르게 쇄도한 후 터닝 슈팅을 날린 것. 비록 골대를 맞추긴 했지만 이재건의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슈팅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 외에도 이재건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히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투비즈는 전반 20분 션 갈리토가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었다. 경기도 뜨거웠다. 전반 32분에는 롬멜의 크리스토프 베르텐스가 거친 파울로 퇴장을 당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투비즈는 후반 16분 안드레이 카마고가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2-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AFC 투비즈는 국내 스포츠 마케팅 기업 스포티즌이 지난 2014년 인수한 벨기에 프로 구단이다. KBS 2TV에서 방영된 ‘청춘 FC- 헝그리일레븐’의 유럽 원정을 도왔고, 'K리그 레전드' 김은중이 1군 코치로 활동 중이다. 또한 한국 축구 유망주 이재건, 하승준, 오장원을 영입, 한국 축구와 벨기에 축구의 가교역할을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