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준 출전' AFC 투비즈, 생질루아즈에 완승



2016년 마지막 경기서 세 골차로 승리
한국인 하승준, 후반 교체 투입돼 활약


AFC 투비즈가 2016년 마지막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AFC 투비즈는 18일(한국시각) 벨기에 프로리그 B(Proximus Pro League B) 20라운드 유니온 생질루아즈(이하 생질루아즈)와의 맞대결에서 이브라히마 바, 알라산 투레, 마마두 디알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AFC 투비즈는 생질루아즈를 상대로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했다.

생질루아즈 상대로 4경기 4골을 기록 중인 마마두 디알로가 원톱으로 나섰고, 메간 로랑과 시몬 젠케가 디알로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오른쪽 풀백자리에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던 안드레이 카마고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유망주 하승준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AFC 투비즈는 결핵과 나병 환자 후원을 위해 Action Damien 로고를 달고 경기에 나섰다.

AFC 투비즈는 이른 시간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8분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에 이은 미드필더 이브라히마 바의 중거리 슛이 골대 왼쪽 상단에 꽂히며 리드를 잡았다. 득점 이후 AFC 투비즈는 주도권을 쥐고 상대를 몰아 부쳤다.

AFC 투비즈의 공세는 추가골로 이어졌다. 전반 35분 마리오 바비치의 코너킥을 중앙 수비수 알라산 투레가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추가골을 기록한 AFC 투비즈는 생질루아즈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AFC 투비즈가 주도권을 잡았다. AFC 투비즈는 메간 로랑과 시몬 젠케를 중심으로 측면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고, 후반 24분 시몬 젠케의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디알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AFC 투비즈는 하승준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3-0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로 AFC 투비즈는 유니온 생질루아즈전 무패 기록을 5경기로 늘리며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2016년 일정을 마무리한 AFC 투비즈는 내달 8일 써클 브뤼헤를 상대로 2017년 일정을 시작한다.

한편, AFC 투비즈는 국내 스포츠 마케팅 기업 스포티즌이 지난 2014년 인수한 벨기에 프로구단이다. 지난해 방송된 KBS 2TV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의 유럽 원정을 도왔고, K리그 레전드 김은중이 1군코치로 활동 중이다. 지난 8월에는 한국축구 유망주 하승준과 오장원을 영입하며 한국 축구와 벨기에 축구의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데일리안 스포츠 = 청춘스포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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