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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코리아= 이은미 인턴기자] 권순우(건국대, 335위)가 퓨처스 단식 정상에 올랐다.
12월 24일 태국 후아힌에서 열린 제5차 태국퓨처스(총상금 1만달러) 결승에서 2번시드 권순우가 4번시드 다니엘 알트메이어(독일, 405위)를 1시간 14분만에 6-2 6-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첫 세트 첫 게임에서 권순우는 상대의 게임을 브레이크하고 연속 세 게임을 가져와 경기를 주도했다. 이후 상대가 두 게임 만회했으나 권순우는 흐름을 내주지 않고 나머지 두 게임을 내리 챙겨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권순우의 기세가 이어졌다. 권순우는 좌우를 흔드는 스트로크를 앞세워 끝까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잘 지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권순우는 지난 3월에 열린 제2차 일본퓨처스(총상금 1만달러)와 7월에 열린 제3차 김천퓨처스(총상금 1만달러) 우승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편, 이 대회 복식 결승에도 진출한 권순우는 이재문(부천시청,1064위)과 호흡을 맞춰 분전했으나 사디오 둠비아(프랑스, 276위)-파비엔 리보울(프랑스, 627위)조에 3-6 4-6으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글= 이은미 인턴기자 사진= 스포티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