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더 칸, 스포티즌과 5월 입식격투기 국가 대항전 첫 대회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한국 입식격투기 브랜드 '더 칸(The KHAN)'이 돌아온다. 2014년 3월 중국 하얼빈 흑룡강대학교 실내경기장에서 중국 단체 무림풍과 한중 대항전을 연 지 약 3년 만이다.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 기업 스포티즌(SPORTIZEN)과 손잡고 입식타격기 국가 대항전 리그를 도입한다. 프로 복싱의 세계복싱위원회(WBA) 세계복싱평의회(WBC)처럼, ICX(International Championship of Xtreme Fighting)라는 이름으로 입식격투기 국제기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스포티즌은 골프 축구 야구 스노보드 등 다양한 종목에서 스포츠 마케팅 영역을 넓혀 온 기업이다. 지난해 2월 YG에서 투자를 받는 등 기획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세계적으로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격투기에 첫 발을 내디딘다.

스포티즌 MA(마샬 아츠) 사업부로 합류한 양명규 더 칸 프로모터는 지난달 28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오는 5월 13일 장충체육관에서 ICX 첫 대회를 연다. 5월을 시작으로 9월과 11월 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명규 프로모터에 따르면, ICX는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4개국으로 시작해 참가 나라를 8개국 16개국으로 점차 늘려나간다. 오는 7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앤드스파에서 ICX 쇼케이스를 열고, 먼저 4개 나라 프로모터들이 양해 각서(MOU)를 체결한다.

양명규 프로모터는 "첫 대회를 한국과 태국 또는 한국과 일본의 국가 대항전 콘셉트로 추진하고 있다. 6대 6 또는 7대 7 단체전이 될 전망"이라며 "더 칸의 대표 선수들 임치빈 노재길 김동수 이지원 등의 출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첫 대회에 바로 나서는 것은 아니지만, 임수정이 준비 기간을 거쳐 복귀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더 칸은 대회를 열지 않은 3년 동안 해외 대회에 한국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데 주력했다. 중국 일본은 물론, 유럽 북미까지 여러 나라의 대회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양명규 프로모터가 심찬구 스포티즌 대표와 뜻을 모은 건 지난해 10월. 양명규 프로모터는 "심찬구 대표와 연세대학교 동문이라 오랫동안 알고 지냈다. 격투기를 통해 중국의 스포츠 시장 진출이 가능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현재 한한령(限韓令)으로 중국 시장이 막혀 있지만 언젠가는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먼저 ICX의 내실을 다져 나가기로 했다"고 청사진을 펼쳤다.

양명규 이사는 스포티즌의 자본과 기획력, 더 칸의 네트워크와 경험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믿는다. "너무 격투기 안쪽에 있었다 보니, 우리가 너무 굳어 있다는 느낌도 받았다. 스포티즌은 외부에서 격투기 시장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 참신한 기획이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K-1 네트워트 대회를 거쳐 독립 브랜드 더 칸으로 경험을 쌓은 뒤, 이제 입식격투기 국제기구를 설립하고 국가 대항전 리그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 양명규 프로모터는 국내 격투기 문화를 하나씩 바꿔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방송사에서 반드시 중계권료를 받아야 한다. 첫 대회 중계방송사를 찾지 못하면 유튜브나 페이스북 생중계를 활용하겠다", "유료 티켓 판매 확대를 위해 다양한 세일즈 방법을 찾겠다. 프로모션 무료 초대권의 비율을 줄일 것이다", "선수가 주가 되는 홍보로 팬들에게 다가가겠다. 지금은 주와 부가 바뀌어 있다. 링걸 홍보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양명규 프로모터는 "국내 입식격투기 선수 세대교체가 되지 않고 있다. ICX는 새 얼굴을 찾고 키워 나가는 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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