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신동준 홍보팀 기자] 한국테니스의 뒤를 이을 권순우와 장수정이 국제대회 8강에 올랐다.
권순우(건국대, 170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후아힌테니스센터에서 열린 후아힌챌린저(총상금 15만달러) 16강에서 뉴질랜드 대표팀 호세 스테이덤(304위)을 1시간 만에 6-2, 6-4로 물리치고 당당히 8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데이비스컵 때 한번 해본 선수라 약점을 잘 알고 있었다. 지난 경기가 도움이 돼서 오늘은 쉬웠다” 며 “다시 챌린저 8강에 올라 기쁘다. 내일도 최선을 다해 좋은 소식으로 보답하겠다” 고 밝혔다.
지난 4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예선 플레이오프(데이비스컵)에서 권순우가 스테이덤을 3대0(6-3, 6-2, 6-4)으로 물리친 바 있다. 활발히 챌린저투어를 다니고 있는 권순우는 9월부터 총 6개의 대회를 출전해, 고베챌린저(총상금 5만달러+H) 4강에 올랐었다.
새로운 자신감과 마인드로 무장한 권순우는 “4주 동안 대회를 출전하면서 세트올 경기는 전부 다 이겼다. 체력적으로 굉장히 좋아진 것 같고, ‘포인트 하나하나 최선을 다하자’ 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 집중력이 좋아진 것 같다” 고 말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랭킹포인트 20점과 상금 4,380달러(한화 약 480만원)를 확보했다. 8강에서 맞붙을 상대는 일본의 이토 타츠마(164위)다. 상대전적 2승 1패로 권순우가 앞서있다.
권순우는 “이토 타츠마와 2주전 고베챌린저에서 맞붙었다. 그 당시 타츠마를 1시간 56분 만에 이기고 4강에 올랐다. 내일 경기에서도 매순간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본다” 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장수정(사랑모아병원, 179위)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WTA125K시리즈 하와이오픈(총상금 11만5천달러) 16강에서 미국의 유망주 아만다 아니시모바(191위)를 세트올 접전 끝에 4-6, 6-4, 6-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장수정은 랭킹포인트 29점과 상금 4천달러(한화 약 434만원)를 확보했다. 장수정은 8강에서 일본의 미하루 이마니시(215위)와 맞붙는다. 장수정이 4승 1패(주니어 2승 포함)로 월등히 앞서있다.
대한테니스협회 홍보팀
글 신동준 기자 사진제공=스포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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